[장승주의 삶의 밀도] 당신의 곁에는 '마지막 한 사람'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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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라임저널 장승주 칼럼니스트] "사람은요, 자기를 믿어주는 사람 앞에서 다시 일어납니다." 이 짧은 문장이 유독 가슴을 치는 이유는, 우리 모두 살면서 한 번쯤은 '나조차 나를 믿지 못하는' 벼랑 끝에 서 본 적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세상이 등을 돌리고, 공들여 쌓아온 계획들이 모래성처럼 허물어질 때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것은 대단한 성공 철학이나 화려한 자산이 아닙니다. 그저 내 눈을 깊이 바라보며 "너라면 할 수 있어, 나는 여전히 너를 믿어"라고 말해주는, 그 단 한 사람의 진심 어린 눈빛입니다.

 

현대 사회의 인간관계는 종종 조건과 효율로 평가받곤 합니다. 내가 가진 직함이나 성과에 따라 관계의 온도가 달라지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누군가에게 '쓸모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립니다. 하지만 그런 조건부 관계는 우리가 흔들리는 순간 가장 먼저 차갑게 식어버리기 마련입니다. 인생의 진정한 힘은 바로 여기서 갈립니다. 아무런 조건 없이 나라는 사람 자체를 믿어주는 '심리적 안전기지'가 내 곁에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내가 실패해도 돌아갈 곳이 있다는 확신, 내가 망가져도 나를 결코 포기하지 않을 사람이 있다는 믿음은, 우리가 다시 세상으로 나갈 수 있게 하는 유일하고도 강력한 용기가 됩니다.

 

누군가 깊은 슬럼프에 빠져 있을 때, 우리는 종종 서급하게 조언하거나 해결책을 제시하려 합니다. 하지만 그럴 때 필요한 것은 섣부른 충고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너를 믿는다"는 침묵의 지지일 때가 많습니다. 일어설 힘조차 없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그가 다시 일어날 때까지 묵묵히 곁을 지키며 기다려주는 인내와 신뢰입니다. 타인의 믿음은 내 안의 꺼져가는 불씨를 다시 지피는 가장 따뜻한 땔감이 되어, 우리를 다시 살아가게 만듭니다.

 

오늘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 묻고 싶습니다. 당신에게는 그런 사람이 있습니까? 혹은, 당신은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어주고 있습니까? 성공한 인생의 척도는 내가 가장 낮은 곳에 있을 때 나를 믿어준 사람이 곁에 몇 명 있었느냐로 결정됩니다. 만약 지금 당신 주변에 힘들어하는 이가 있다면 그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당신의 '믿음'을 선물해 보세요. 반대로 지금 당신이 홀로 넘어져 외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기억하십시오. 당신을 믿고 묵묵히 응원하는 누군가는 반드시 어딘가에 존재하며, 그 믿음의 힘으로 당신은 결국 다시 일어서게 될 것임을 말입니다.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믿음을 먹고 자라는 나무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차갑게 느껴져도, 나를 믿어주는 단 한 사람만 있다면 우리는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오늘, 당신의 삶을 지탱해 준 그 소중한 한 사람에게 따뜻한 안부와 감사의 마음을 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그 작은 마음이 모여, 당신과 나를 다시 일어서게 할 것입니다.

 

칼럼니스트 프로필

 



 장승주 칼럼니스트는 한국강사교육진흥원 홍보국장이며, 강사의 가치를 세상과 잇는 브랜딩을 돕고, 시니어 프로그램 강사로서 인생 후반전의 따뜻한 변화를 이끌어내는 '시선바꿈' 멘토로 활동 중이다. 강의분야는 시니어 프로그램(신체, 인지, 미술), 폭력예방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