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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도서] 찰나의 시선, 영원의 위로가 되다… 이동자 시인, 신간 디카시집 《머무는 이별》 발간

수국 디카시 공모전 대상 수상작 등 현장의 숨결을 담은 5행 시의 미학
문학, 서예, AI 영상문학을 넘나드는 지용 이동자 시인의 종합 예술적 결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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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이지출판]

[한국프라임저널 김순복 기자] 이지출판은 일상 속 스쳐 지나가는 순간들을 포착해 문학적 기록으로 남긴 이동자 시인의 신간 디카시집 《머무는 이별》을 출간했다. '스치는 빛, 머무는 마음'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번 시집은 감성시와 디카시를 접목하여 시각적 아름다움과 깊은 사색을 동시에 제공한다.

 

 

저자는 수국 디카시 공모전 시상식 직후 "디카시집을 내고 싶다"라고 했던 기자와의 약속을 가슴에 품고, 마침내 한 권의 책으로 결실을 보았다. 시집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저자가 발로 뛰며 기록한 삶의 궤적을 보여준다. 1부와 2부에는 문경 아자개장터와 하양 5일장, 그리고 제주 여행지에서 마주친 사람 냄새 나는 따뜻한 풍경들을 담았다. 3부는 시인의 일상적 공간인 아파트 산책로와 연못, 휴이야기터 수국정원에서 길어 올린 그리움의 정서를 노래한다. 마지막 4부에서는 문경 봉암사 계곡과 숲길을 배경으로 하나의 장면이 품고 있는 다채로운 얼굴들을 연작 시 형태로 확장하여 선보인다.

 

특히 이번 시집에는 ‘윤보영 감성시학교 제1회 수국디카시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기다림>과 ‘문경 가은 아자개 장터 디카시 공모전’ 장려상 수상작인 <파도의 숨결>이 함께 수록되어 작품의 무게감을 더한다. 국어 교사 출신인 저자는 캘리그라피 초대 작가 및 심사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AI 사계 영상문학대상에서 잇달아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전통 문학과 현대 디지털 예술을 융합하는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이동자 시인은 이별을 단순한 소멸이 아니라 마음속에 스며들어 다시 빛으로 남는 과정으로 재정의한다. 이론에 치우치지 않고 현장의 직관으로 완성된 이 시집은 디카시를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 찰나의 장면에서 깊은 감정을 끌어내는 신선한 깨달음과 따뜻한 위안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