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프라임저널 최여진 칼럼니스트] 백화점 명품관 앞에 길게 늘어선 줄을 본 적이 있나요? 사람들은 자신을 빛내줄 가방이나 구두를 사기 위해 기꺼이 몇 시간씩 기다리곤 하죠. 값비싼 브랜드가 새겨진 옷을 입으면 왠지 모를 자신감이 생기고 타인의 시선도 달라질 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화려한 옷을 걸쳐도 숨길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그 옷을 입고 걷는 당신의 ‘자세’입니다. 구부정한 어깨와 땅만 보고 걷는 무거운 발걸음은 그 어떤 명품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최고의 가치를 증명합니다
우리는 밖으로 보이는 자산에는 예민하면서 정작 그 자산을 운용하는 내 몸의 품격에는 무관심할 때가 많습니다. 거북목이 된 채 스마트폰에 빠져 걷거나, 구부정하게 발을 떼는 모습은 내 존재의 존엄이 흔들리고 있다는 신호일지 모릅니다. 몸은 당신이 살아온 시간과 스스로를 대하는 태도를 고스란히 기록하는 정직한 장부와 같습니다. 자세가 바로서야 마음이 단단해지고, 결국 인생을 지탱하는 첫번째 자산인 건강도 풍요로워집니다.
바른 걸음은 적은 비용으로 가장 확실한 수익을 내는 효과적인 신체자본 투자법입니다. 당당하게 가슴을 펴고 정면을 응시하며 걷는 것만으로도 우리몸의 회복력은 극대화됩니다. 척추가 바로 서면 호흡이 깊어지고, 깊은 호흡은 전신에 활기를 불어넣기 때문입니다. 저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백세 운동교실강사로 ‘걸음은 곧 삶의 활력이다’라고 강조하며, 현장에서 만나는 교육생들의 변화를 통해 신체자본의 중요성을 확인합니다. 걸음걸이 하나만 바꿔도 눈빛이 달라지고, 업무를 대하는 태도에 생기가 돌고 일상을 대하는 태도에 에너지가 넘칩니다.
몸은 당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가장 아름다운 수단입니다. 명품 가방은 시간이 흐르면 빛이 바래지만, 바르게 정렬된 몸은 평생 당신의 변함없는 품격이 되어줍니다. 오늘 퇴근길에는 먼 곳을 바라보며 지면을 경쾌하게 밀어내 보세요. 당신의 걸음이 당당해질 때, 당신의 인생은 더욱 찬란하게 빛이 납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당신이라는 고귀한 명품”, 오늘 그 가치를 더욱 눈부시게 해줄 당당한 한 걸음을 스스로에게 선물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최여진 칼럼니스트
최여진 칼럼니스트는 한국강사교육진흥원 선임연구원이자 국제평생교육개발원 교수로 활동하며,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백세 운동교실 강사로서 중장년과 시니어의 건강한 삶과 활력 회복을 돕는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안전교육사이자 스포츠지도사로서 몸의 움직임을 기반으로 한 건강·안전 교육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마음 터치로 긍정 에너지를 전하는 신체 기반 건강·소통 강의, 라인댄스, 시니어 건강체조, 신체자본을 통한 중장년 삶의 활력 회복 등을 주요 강의 분야로 하고 있다. 저서로는 『강사 DNA』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