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것에 질문을 던져라" 강사 섭외 1순위 김지혜가 말하는 소통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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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라임저널 김순복 기자] 국내외 유수 글로벌 기업들이 찾는 강사 섭외
1순위, 김지혜 인터컬처럴 컨설턴트가 『강사 섭외 1순위』를 통해 독자들과 만났다. 한국 비즈니스 문화의 낯선 이면을 잇고,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갈등을 소통의 기회로 바꾸는 그녀는 "좋은 교육은 지식 전달이 아닌 관점의 변화"라고 말한다. 지친 슬럼프를 배움으로 극복하며 '한국 문화를 세계에 전하는 대표적인 문화 간 이해 교육 전문가'를 꿈꾸는 그의 특별한 여정을 따라가 본다.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간단히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강사이자 퍼실리테이터, 인터컬처럴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김지혜입니다. 저는 한국의 비즈니스 문화와 문화 간 커뮤니케이션, 다양성과 포용성에 대해 교육하고 있습니다.

삼성, 현대자동차그룹, Google, DuPont, Rolls-Royce Motor Cars, KOICA 등 국내외 다양한 조직과 함께 일하면서 기업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해 왔습니다. 특히 한국과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이 함께 일할 때 발생하는 오해와 차이를 이해하고 서로 더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문화적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강사 섭외 1순위』를 출간하게 된 계기나 동기는 무엇인가요?

다양한 기업과 프로젝트를 경험하면서 강의 기회를 만들고, 이를 통해 얻은 노하우를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관련한 분야의 경우에는 한국 내 강사가 많지 않은 분야로 이 분야의 전문성을 알리고 지속적인 기회를 만들고자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Q. 강의 활동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강의를 마친 뒤 교육생이 자신의 생각이나 행동이 달라졌다고 이야기해 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문화에 대한 교육에서는 강의가 끝난 뒤 "그동안 상대방이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는데 이제 조금 알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가 있습니다.

저는 이런 순간이 강의의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강사가 많은 지식을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육을 받은 사람이 자신의 일과 관계를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게 되는 것이 더 큰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국에서 일을 하고 생활하는 외국인들에게는 직접적인 경험을 기반으로 하는 사례와 설명으로 개인이 가진 갈등의 고리를 찾아주는 보람이 있습니다.

 


Q.
강사님의 교육 철학을 한 문장으로 소개한다면?

"교육은 지식을 전달하는 시간이 아니라 사람의 관점을 변화시키는 시간이다."

저는 교육생이 강의실을 나간 후 실제 자신의 업무와 삶에서 무엇인가를 다르게 바라보고 행동할 수 있어야 좋은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Q. 강사님이 강의를 통해 가장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을 한 번 더 질문해 보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특히 문화와 다양성에 관한 주제에서는 내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방식이 다른 사람에게도 당연한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자연스러운 행동이나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다른 문화권에서는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우리가 낯설게 느끼는 행동에도 그 문화에서는 나름의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사람들에게 정답을 알려주기보다 서로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는 관점을 만들어 주는 강의를 하고 싶습니다.

 

Q. 평소 강의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교육생과의 연결입니다.

강사가 아무리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어도 교육생이 자신의 이야기라고 느끼지 못하면 실제 변화로 이어지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강의에서 일방적으로 설명하기보다 질문과 사례, 토론과 활동을 적절히 활용합니다. 교육생이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고 직접 생각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기업 교육에서는 교육이 끝난 뒤 실제 업무에서 활용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이 내용을 내 업무에서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항상 생각합니다.

 

Q. 슬럼프가 올때가 있었나요?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물론 있었습니다. 강사도 계속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고 사람들 앞에서 에너지를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지칠 때가 있습니다.

저는 슬럼프가 왔을 때 억지로 새로운 것을 만들려고 하기보다 지금까지 해온 일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교육생의 피드백을 다시 보고 제가 어떤 강의를 좋아하고 어떤 부분에서 가장 큰 가치를 만들었는지도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거나 다른 사람의 강의를 듣습니다. 저에게는 배우는 것이 다시 가르칠 힘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Q. 강의를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적은 언제, 무슨 일로 느끼셨나요?

교육이 끝난 뒤 교육생의 행동이나 생각에 실제 변화가 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특히 제가 다루는 문화와 커뮤니케이션은 정답을 외우는 교육이 아닙니다. 상대방을 바라보는 관점이 조금 달라지는 것만으로도 관계와 협업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한 번의 강의가 누군가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고 그 사람이 직장이나 일상에서 다른 사람을 조금 더 이해하게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강사로서 충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Q. 강사님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강사나 롤 모델이 있나요?

한 명의 특정 강사만을 롤 모델로 삼기보다는 제가 만난 많은 사람에게서 배웠습니다.

특히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일하면서 자신의 전문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계속 배우는 사람들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저 역시 강사가 모든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끊임없이 배우고 질문하면서 자신의 전문성을 발전시키는 강사가 오래 활동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강의 분야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어요?

현재 주요 강의 분야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영어로 진행하는 한국 비즈니스 문화, 문화 간 커뮤니케이션, 글로벌 비즈니스 에티켓, 다양성과 포용성(DEI), 조직 내 커뮤니케이션과 협업​입니다. 특히 한국에서 일하는 외국인이나 한국 기업과 함께 일하는 글로벌 인재들이 한국의 비즈니스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 진출이나 외국인들과 일을 하는 한국인에게 글로벌 문화적 관점을 이해하고 업무적 효율을 향상하기 위한 글로벌 역량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Q. 강사로서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한국의 문화와 비즈니스 환경을 세계에 설명할 수 있는 대표적인 문화간 이해 교육 전문가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한국으로 주재원으로 오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Decoding Korean Business Culture(한국 비즈니스 문화 이해) 영문 버전 저서를 한국과 비즈니스 하는 외국인들의 독자들을 위해 아마존에 출판 하였습니다.

한국 기업의 글로벌화가 계속되고 있고 한국에서 일하는 외국인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한국의 문화를 외부에 설명하는 역할과 서로 다른 문화가 만날 때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도 중요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강의뿐 아니라 책, 콘텐츠, 커뮤니티, 컨설팅 등을 통해 더 많은 사람에게 한국과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습니다.

 


Q.
향후 더 집필해 보고 싶은 책은 어떤 내용을 담고 싶은가요?

앞으로는 한국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한국의 문화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책을 써보고 싶습니다.

최근 DEI라는 개념이 한국에서도 많이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구에서 발전한 개념을 그대로 한국에 적용하는 것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사회의 역사와 관계 문화, 집단주의와 개인주의, 세대와 조직문화 등을 함께 살펴보면서 한국에서 다양성과 포용성이 어떤 모습으로 발전할 수 있는지 이야기해 보고 싶습니다.

또한 한국의 비즈니스 문화를 외국인에게 설명하는 책도 계속 발전시켜 나가고 싶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무리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글로벌 역량 강화 교육에서 좋은 강의를 만드는 것은 강사의 경험과 경력, 현장에서 얻은 실제 사례, 그리고 교육생과의 상호작용이 함께 이루어져야 교육이 살아납니다.

강사가 직접 경험한 현장의 이야기는 책이나 이론만으로는 전달하기 어려운 현실적인 맥락과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여기에 다양한 글로벌 사례를 통해 교육생이 자신의 업무를 연결해서 생각하고, 글로벌 경험에 따른 질문과 토론을 통해 직접 참여할 때 비로소 교육은 오래 남습니다.

좋은 강의는 강사의 경험에서 출발해 교육생의 경험과 연결되고,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관점과 행동으로 이어지는 과정​입니다.

앞으로도 현장의 경험과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교육생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개인과 조직에 실제 변화를 만들어 내는 강사이고자 합니다.